일부 미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일부 미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예상을 하회한 미국 제조업 지표, 미-중 간 갈등 지속으로 인한 경제 성장 저해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 달러 내려간 55.35 달러, 브렌트유는 0.38 달러 떨어진 59.92 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0.20 달러 상승한 60.29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미국 기준금리 향방을 예측할 미 연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미 연준 의원이 7월의 금리 인하는 불필요했으며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미국의 8월 마킷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9.9를 기록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첫 위축국면(50미만)에 놓였다.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미국 국채 2년물-10년물 수익률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선택된 사람이라고 표현했으며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관세에 반대하며 강행 시 반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 의회예산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며 2020년 실질 GDP 성장률을 0.3%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98.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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