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국 222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 개최됐다.
22일 낮 2시부터 1시간 냉방기기 절전과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을 통해 '제16회 에너지의 날' 전력절감량은 총 48만kWh에 달한다. 이는 대형 석탄화력발전기 1기 발전량 규모이자, 전기자동차 1만7000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날 서울행사에서는 오후 2시부터 대학생 에너지니들의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40여 개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전시·체험부스를 즐길 수 있는 ‘에너지UP 히어로즈’, ‘한 여름밤의 별빛 재즈공연’, ‘제16회 에너지의 날 거리 퍼레이드’ 등 시민들이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서 제16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각계 주요 기관장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시민 대표들이 참석, 미세먼지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동시 5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공동대표는 “기후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담대한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절전에너지로 기후를 지키고 미래를 지키는 길에 에너지시민연대가 든든한 동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특별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에너지재단, 서울에너지공사, GS칼텍스, 광동제약, 대한석유협회,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