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대 육상전력설비 설치한다”
중부발전 “국내 최대 육상전력설비 설치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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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 해운과 업무협약… 총 6척 장기용선에 설치
연말까지 9척에 설치… 연간 약 240톤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력설비(AMP)를 설치한다.

한국중부발전은 30일 에이치라인 해운 본사에서 에이치라인 해운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력설비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의 해운사와 총 14척의 장기용선을 운용 중인 중부발전은 1년간 육상전력 설치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협의를 거쳐 가장 많은 장기용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라인 해운과 총 6척의 장기용선에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발전은 장기용선 7척과 신서천 연안수송선 2척까지 총 9척의 선박에 연말까지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완료 시 연간 약 240톤의 미세먼지를 절감해 항만 정박 중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중 중부발전 연료자재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선박 육상전력설비 설치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절감 등 다방면에서 친환경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상전력설비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하는 장치다. 기존에는 벙커유를 사용해 선박의 자체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해 사용했으나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노력 속에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유의 황성분을 현재 3.5% 수준에서 2020년 1월부터는 황 함유량 0.5% 이하로 규제를 강화했고 이에 따라 모든 선박은 전 해역에서 0.5% 이하의 저유황유만을 사용해야 한다.

중부발전은 IMO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회사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수송선박 운영 로드맵에 따라 저유황유 사용보다 더 환경친화적인 육상전력설비 설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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