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 개최
송옥주 의원,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 개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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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남양호 물환경 개선 위해 수질개선협의회(거버넌스) 구성·운영
남양호 수질 악영향 인근 저수지 ‘중점관리저수지’ 시범지정 수질개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조암농협본점에서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화성 서부권(우정읍, 장안면, 팔탄면, 향남읍, 봉담읍, 양감면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남양호의 수질·수량·퇴적토 및 우기철 홍수예방, 농경지 염수피해 등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사항을 다룬다.

간담회에는 남양호의 물환경 개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부, 화성시, 한국환경공단,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남양호 준설대책위원회, 지역농민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양호는 농공용수 목적으로 건설된 간척호수로서, 상류지역에 있는 지방2급 하천인 발안천으로 유입되는 다양한 오염원이 남양호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최하류에 있는 남양방조제까지 약 12km의 정체수역 내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10여 년째 수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현재 화성시 하수도 보급률이 86%로 전국 평균 9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특히 남양호 인근지역 하수도 보급률이 73% 수준인데, 전국 평균 대비 21%나 낮다. 이는 가정이나 공장 내 정화조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원이 남양호로 그대로 유입된다는 의미로 하수도 보급률 격차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양호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보면 배출부하량의 약 48%는 농경지 등 토지계, 총질소(T-N)의 41%와 총인(T-O)의 45%는 축산농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계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및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을 확대 설치해야 근본적인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은 “남양호 상류, 중류 및 하류 지역별 오염 원인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결과가 나와 있다. 이제는 세부적인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화성시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법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한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남양호 수질개선협의회(거버넌스)를 올해 안에 구성·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환경부가 진행 중인 남양호 수질·수량 등 물환경 개선을 위한 중점관리저수지 등의 제도개선 등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시범지구 지정 등을 통해 수질개선 사업이 적극 추진될 것이다”며 긍정적 청신호를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시점으로 현재까지 실무차원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면담, 한국환경공단,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및 관계기관 개별회의 등 20여회 이상 남양호 수질·수량 등의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이어 왔다. 송 의원은 “이러한 노력의 열매가 내년부터 열릴 것이다”며 화성시 서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양호의 수질, 수량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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