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전KDN(박성철 사장)은 최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보육시설의 개인정보 업무처리 개선을 위해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되던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은 전국단위의 보육유아의 정보를 입력·관리했기 때문에 저장용량이 부족해 텍스트 입력만 가능하며, 사진· 동영상 저장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원생의 퇴소후 5년 경과시 자료가 삭제돼 보육원에서는 종이서류를 출력해 보관했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전KDN은 자체 ICT 기술력을 활용, 기본적인 자료를 최대한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고, 동영상 및 사진 파일도 저장, 신생아 및 영유아의 자기성장과정을 영구보존 할 수 있는 기록물 시스템인 '개인사(Personal History) 디지털 자료실'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신생아 및 영유아들이 보육원으로 전원(轉院)시 개인자료 관리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종이문서 보관 및 이관시 훼손·분실 등의 문제점도 해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화영아원 강은숙 원장은 “해당 기술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고, 그 역사가 있음으로 해서 자존감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한전KDN에서 투자한 것의 100배 이상의 효과가 아이에게 있을 것이고, 국가나 사회는 이 아동이 잘 자라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 시스템을 시범시행 후 광주·전남지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