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 기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청주 지사 LNG 열병합발전설비 개체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난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유류 연료 사업장인 대구·청주에 LNG 열병합발전설비 전환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을 2024년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난은 지역주민의 청정연료 전환 요구에 따라 지난 2015년에 400MW급 LNG 열병합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정부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발전용량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원을 반영해 200MW급으로 용량을 재산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앞서 지역주민의 환경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7년 말 황 함유량이 기존 벙커C유의 1/3 수준인 저유황유로 연료를 교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에서 규정한 연료별 배출계수에 따르면 기존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은 2/3 수준(67%), 먼지는 절반 수준(48%)의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
또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설비,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등 최적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LNG 열병합발전설비 준공 이전까지 전기집진기 및 탈질설비 촉매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난은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추진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허가 신청과 동시에 설계 작업에 착수했으며 지역주민 및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대구·청주지사의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