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터미널 건설, 부산신항 등에 2조 5천억 투입
LNG벙커링 터미널 건설, 부산신항 등에 2조 5천억 투입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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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평균 이하 20년 이상 선박 친환경 선박전환
김성찬 의원 ‘친환경선박 개발 및 보급촉진을 위한 토론회’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친환경 선박 연료생산자 지원을 위한 LNG벙커링 터미널이 부산항신항 및 울산신항과 광양, 인천, 평택 등에 향후 11년간 2조 50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될 전망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지수가 평균 이하인 선령 20년 이상의 외항화물선과 노후 예선을 올해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하기 위해 113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친환경선박 정책은 친환경 선박 지원 확대와 함께 전체관공선을 선종별로 적합한 LNG 및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국회 김성찬 의원과 해양수산부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친환경선박 개발 및 보급촉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황정웅 사무관은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선박 관련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수부는 친환경선박관련 친환경 연료 생산자 지원을 위해 민자사업으로 LNG벙커링 터미널을 건설키로 하고 향후 11년간 부산항신항에 1조4000억원, 울산신항에 8000억원, 광양, 인천, 평택에 3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정부예산 113억원을 투입해 선령 20년이상 온실가스 배출지수가 평균 이하인 외항화물선에 폐선선박 톤수(GT)당 13만원과 선가의 10%이내에서 지원하고, 노후 예선은 신조선가의 20% 이내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올해 정부예산 40억원을 투입해 외항화물운송사업자에 대한 친환경기자재 설치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율에서 2% 이자율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기자재 설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선박형형수 처리 설비 55척, 탈활성비 113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친환경 선박 정책방향으로 친환경선박 개발 및 보급의 체계적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인증제도를 활용해 기술개발 유도 및 관련 산업 활성화도 추진키로 했다.

친환경선박 지원도 외항화물선에서 여객선, 내항선, 어선, 예선. 관공선 등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전체 관공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키로 하고, LNG 및 전기추진선, 하이브리드선, 미세먼지저감장치 장착 등 선종별로 가장 적합한 친환경 관공선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친환경 선박 개발과 법을 통한 해운・조선산업의 성장구조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해양교통안전공단 남연우 실장은 ‘국제환경규제와 친환경선박 개발・보급관련 국제 동향’주제 발표를 통해 IMO는 2020년 선박 연료유 내 황함유량 규제 강화를 위해 관련지침을 제개정하고 블랙카본, VOC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규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실장은 또 “해운 선진국들은 다양한 법률과 저감 정책 등을 마련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광범위한 관리정책 수립과 이행을 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는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기술인증을 위해서 대기오염물질규제 충족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실장은 “하지만 국내 해운사들은 유가와 연료시스템 등으로 저유황연료유 사용이 어렵고 선박감속운행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및 적용에 소극적이며, 조선사 역시 친환경 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남 실장은 “이에 따라 친환경선박법을 지원법령으로 마련해 친환경선박 개발 및 구매와 LNG 등 친환경 연료 생산자 등을 지원하고, 친환경선박 기자재 인증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해운사는 스크러버 등 배출가스저감장치를 활성화해 선박 감속운항 규제에 따른 신기술 개발 및 적용하고, 조선사는 친환경 선박관련 기술개발, 기자재 업체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관련 인증 및 수출증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대중공업 정이효 부장이 ‘친환경 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정이효 부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단기・중기 기술개발과제로 LNG DF경쟁력을 위한 자재 및 장비 국산화 기술개발과, 가격 경쟁력 있는 LNG DF+중형 연료전지배터리와 LNG DF+풍력추진+Air Lubrication System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Methane Slip, PM, Carbon 저감기술과 LNG벙커링 절차 확립 및 안정성 평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 기술개발과제로는 대용량 연료전지 및 배터리 개발, 수소또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 시스템 개발, 효율적인 수소 생산, 공급, 저장 기술개발, 수소운반선, 원자력 추진선, 전기추진 기술 독자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이효 부장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LNG연료의 적용이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 기술을 예측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LNG DF 확대를 위한 선주, 업체, 조선소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불확실성이 큰 장기 과제는 국책과제 등을 통한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대해양서비스 김영선 팀장이 ‘국내 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동향’, 한국해양진흥공사 천용건 부장이 ‘친환경선박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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