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 55% 1년 내 해소”
“광주·전남·전북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 55% 1년 내 해소”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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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배전선로 114회선 신설·변압기 15대 증설… 나머지 45% 3년 내 해소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 개최…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생산 협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전은 광주·전남·전북지역 3개 시도에서 송·배전 설비 부족으로 접속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2만1000건 중 55%를 1년 이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전력공사에서 ‘광주·전남·전북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광주·전남·전북지역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에너지공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배전선로 114회선 신설, 변압기 15대 증설 등을 통해 현재 송·배전 설비 부족으로 3개 시도에서 접속대기 중인 2만1000건 중 55%를 1년 이내에 접속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나머지 45%에 대해서도 14개 변전소 조기 건설을 통해 3년 내에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3만6000건 중 1만5000건이 접속 완료됐고 미접속 2만1000건(58%) 중 1만1000건은 1년 이내, 나머지는 3년(최대 6년) 이내 접속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각 지자체는 협의회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 훼손, 투자 사기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부작용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특히 광주·전남·전북지역의 원활한 계통 접속은 한전이 중심이 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우수 재생에너지 보급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산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입지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허가 담당공무원이 참여 기업에 인허가 절차와 후속 절차를 안내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전체 입주기업(1737사)의 20%인 347개 기업이 약 101.3MW의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지난 6월 기준)했고 향후 연간 12만9440MW의 전력 생산 및 약 266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는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1/2 이상이 참여함으로써 250MW 규모의 설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대해 3개 시도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는 ‘MW급 수전해 R&D 및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해 태양광 기반 설비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향후에도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전남·전북지역이 그린수소 기반의 수소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신규사업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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