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KT 에너지사업, 어떻게 구성·진행되나
[기획] KT 에너지사업, 어떻게 구성·진행되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9.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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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에너지사업, 에너지 新시장을 선도한다
ICT 기반 에너지 융합형 기술력 확보… 토탈 솔루션 제공
'소비-생산-거래' 다양한 포트폴리오… 에너지신사업 주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우리나라도 전력 및 에너지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탈원전으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그동안 구호에 그친 부분이 많았던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등 여러 분야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전통적인 부분 보다는 새로운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립과 산업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할 것이다. KT는 지난 2015년 1월 스마트에너지사업단(현 에너지플랫폼사업단)을 신설하고, 에너지사업 원년을 선언했다.
ICT 기반의 에너지 융합형 기술력 확보를 핵심역량으로 정의하고, 이후 과천에 에너지 통합관제센터 ‘KT-MEG 센터’를 개관하는 등 현재까지 ‘소비-생산-거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국내·외 50여개 에너지 분야 회원사와 KT energy Alliance(에너지얼라이언스)를 출범, 에너지사업 전 분야에 대한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며 국내 에너지신사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KT가 추구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내용을 담았다. <송병훈 기자>

KT MEG 에너지관제센터
KT MEG 에너지관제센터

KT 스마트에너지사업의 핵심 - KT-MEG(Micro Energy Grid) 플랫폼

KT-MEG 플랫폼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분석엔진 ‘e-Brain’을 통해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KT-MEG 플랫폼은 국내·외 관련 분야에서 수상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KT는 2015년 12월부터 과천에서 KT-MEG Center를 개관·운영 중이다. 에너지 전문인력들이 상주하여 고객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원격모니터링 및 장애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Brain, AI 기술

KT-MEG의 핵심인 e-Brain은 ‘진단(e-DNA) → 예측(e-Cast) → 최적제어(e-Robo)’ 3단 엔진 구성으로 KT-MEG 전반에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제공한다.

고객이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생산할 때 고유의 패턴이 존재한다. KT는 지난 2016년 10월, 이같은 에너지패턴을 개별 DNA처럼 분석하는 지능형 분석엔진 e-Brain을 개발, KT-MEG에 탑재했다.

더불어 AI기술과 에너지 시뮬레이션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 맞춤형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기능을 제공한다.

KT KFC 기가 에너지 매니저
KT KFC 기가 에너지 매니저

GiGA energy Service

GiGA energy manager

GiGA energy manager는 공장, 대형건물, 아파트 등 에너지 다소비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 에너지 낭비 요인을 알아내고,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다.

GiGA energy manager는 Free, Lite, Premium 등 세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지난 2016년 10월 출시한 Free 서비스는 고객의 에너지데이터를 분석, 웹 화면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및 실시간 요금분석 결과 등을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소비현황 관리와 전력요금관리가 가능하다.

Lite 서비스는 고객 사이트에 스마트계량기를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정확하고 세분화된 에너지데이터 분석기능을 제공하며, Premium 서비스는 Lite서비스에 에너지설비에 대한 원격 최적제어가 결합된 서비스다.

GiGA energy Gen

GiGA energy Gen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및 구축에서 운영·관제서비스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주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역량은 2017년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신재생에너지대상’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하면서 정부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 태양광 발전소 구축 및 O&M(Operation & Maintenance) 사업 = KT는 2008년부터 강릉·화성 송신소, 동부·호남 물류센터 등 자사 유휴시설 50여 곳과 2017년 강원도 지역 학교 38개소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4.5MW)하는 등 고객시설 250여 곳을 포함해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2018년부터 2030년까지 48.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 갈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관리 서비스인 'GiGA energy Gen - 태양광 O&M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체 태양광 발전소의 96%를 차지하는 1MW 미만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노후화가 될수록 운영관리 필요성은 증대하지만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O&M 서비스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태양광 O&M 시장은 태양광 설비 구축 전문업체 및 제조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 중이지만, 대규모 발전소를 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중소형 발전소는 이러한 운영관리 서비스를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같은 요구에 발맞춰 KT는 신뢰성 있는 운영관리와 전문적인 O&M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O&M시장에 진입했다. KT-MEG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주는 서비스다. 장비고장이나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고, '정기 유지관리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전국 6개 본부(강북·강남·부산·호남·대구·충청)에 위치한 현장인력들이 긴급 출동해 장애를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또한 KT-MEG 센터와 연계된 전국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사전 장애진단, 실시간 발전상황 모니터링과 대응을 통해 실제 발전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 = 2017년부터 본격 추진중인 KT의 융합형 ESS(Energy Storage System)는 표준화된 ESS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자체 개발한 에너지 최적운영 관리 시스템(ESS-EMS)를 적용,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피크 제어·에너지 안정화·주파수 조정 등의 기능을 표준화해 고객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국내 ESS시장 M/S 1위를 달성했으며, 2018년 6월 기준 약 290MWh 규모의 누적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 에너지 신산업 = 또한 KT는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력중개사업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 중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전력중개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법률 시행 일정에 맞춰 본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 전력중개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 전력중개

GiGA energy DR(Demand Response)

GiGA energy DR은 고객의 에너지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인을 파악한 후, 아낀 전력을 전력거래소(KPX)에 등록하고 감축이행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KT는 2012년 정부의 DR시범사업 단계에서부터 참여, 국내 DR사업 확산을 주도해오며 타 업체 대비 오랜 기간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KT가 보유한 전기기술인력은 500여명으로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이러한 전문인력이 에너지 진단부터 수요관리 시뮬레이션까지 세밀하게 진행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DRMS(Demand Response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을 모니터링 해 전력거래소의 감축발령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고객이 고객보유 건물의 비상발전기를 활용, DR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CTTS (Closed Transition Transfer Switch 폐쇄형 무정전 절체 스위치) 기술을 적용하는 ‘DR-CTTS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비상발전기의 절반 이상이 고장이나 운영/관리의 부재로 활용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CTTS 기술을 적용하면 비상발전기 설비 차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고객은 DR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있다.

GiGA energy charge

GiGA energy charge 서비스는 전기차사용자, 사업자(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충전인프라 구축과 EV충전플랫폼 기반의 운영관리시스템 등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그린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등을 통해 기술력 및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산업부 및 환경부 주관의 급속/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7년 환경부 완속충전기 MS 1위 사업자이며, 전국 3000여대 EV충전기 보급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 장소를 안내하고 예약,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앱, 차징메이트를 출시, 전기차 보급 및 시장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 V2G(Vehicle to Grid, 양방향 충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개발·실증을 거쳐 EV-DR(전기차의 배터리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 사업모델 실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