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활용 선박 탈황설비 구축
동서발전,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활용 선박 탈황설비 구축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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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상생협의체-팬오션 등과 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장영희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장영희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5번째), 장영희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왼쪽에서 6번째),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7번째)와 각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5번째), 장영희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장(왼쪽에서 6번째),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7번째)와 각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연료유에 대한 2020 환경규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이 이에 적극 대응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1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부울경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회장 장영희), 팬오션(대표 추성엽)과 유연탄 장기용선 수송선박 탈황설비(스크러버, Scrubber)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O가 환경 보전을 위해 선박 연료유 유황분을 2020년부터 0.5%이하로 제한하는 규제를 결의함에 따라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스크러버라는 탈황장치를 설치하게 되었다. 최근 대량화주 및 해운선사는 연료비 절감의 목적으로 스크러버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수송 선박에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할 경우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황산화물을 98% 가량 저감하게 되어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연료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국내 중소조선기자재 기업 지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소속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대형해운선사와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발전공기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대형선사와의 탈황설비 설치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증대 및 국·내외 해운선사와 추가계약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는 조선 산업 전반의 장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권(울산, 부산, 경남)의 조선기자재 업체 35개사에 연구개발, 발전소 현장실증, 판로 개척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동서발전만의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이번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및 팬오션과 유연탄 장기용선 수송선박 탈황설비 설치 협약을 통해 환경 개선,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하며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신규 사업 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의 신규 판로확대를 위하여 오는 22일(화) 46개국, 900여개사가 참가하는 코마린(KORMARINE) 2019 조선기자재 전시행사 참석을 지원하고, 내달 동서발전-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해운선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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