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주년 축사 - 한국전력공사 최 수 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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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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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편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 ■창간 1주년 축사 - 한국전력공사 최 수 병 사장


구조개편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한국전기산업신문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초창기에 치러야 할 여러 가지 고비를 잘 극복하고 오늘 튼튼한 모습으로 첫돌을 맞이하게 된 것을 전력계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세계의 경영환경은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첨단과학과 정보통신의 급격한 발달로 가용시간이 늘어나고 공간이 좁아지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바뀌고 있고 모든 나라가 무한경쟁의 관계로 치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문제가 오늘날 모든 기업의 지상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전력산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전면적인 구조개편도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입니다.
전력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국가기간산업이라는 명분아래 별다른 경쟁 없이 독점사업의 혜택을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무기력하게 온실 속에서 안주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잎 떨어진 나무가 춥고 긴 겨울을 이겨내듯 이제 경쟁의 원리가 존중되는 전력시장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가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경쟁적 노력의 열매는 이제 모든 국민들에게도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시장이 정부기능을 대체하고 소비자가 전력회사의 시장주도권을 넘겨받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거역할 수 없는 이 시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명적 과제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는 그에 상응하는 땀과 정성이 뒤따라야만 합니다.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이 이 땅에 정착되기까지에는 우리가 넘어야 할 적지 않은 고비와 난관이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전력산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폭넓은 이해는 물론 공동참여의식과 상호보완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언론은 그 특성상 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목탁의 역할을 해야 하며, 전력계와는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하는 동반자란 점에서 그 책임은 더욱 크고 무겁다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전력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일들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전원입지를 확보하지 못해 미래의 원활한 전력수급이 크게 우려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지에서도 이러한 전력사업의 현실과 여러 가지 당면과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앞장서 계도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이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귀지가 첫 출발을 한지 이제 1주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그동안 정론 매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개척자적 용기와 사명감으로 전력계를 잘 이끌어 나가주실 것으로 믿으면서, 한국전기산업신문의 큰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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