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EU간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 등은 하락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 전망,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등으로 하락했고 장 초반 영국과 EU간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제기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 달러 떨어진 52.81 달러, 브렌트유는 0.61 달러 내려간 58.74 달러, 두바이유는 0.61 달러 하락한 59.42 달러에 마감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4월 전망치보다 0.3%P 하향 조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 대비 1.2% 하락해 2016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9월 중국의 수입은 전월대비 8.5% 감소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사전 조사 결과 미국의 지난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80만 배럴 증가해 5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재협상에서 막판 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관세 국경을 세우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OPEC 사무총장은 OPEC의 감산이행률이 136%라고 언급하며 OPEC+국가들이 2020년 이후에도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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