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매판매 지표 부진 따른 미 달러화 약세·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형성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OPEC 사무총장의 석유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 미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형성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5 달러 오른 53.36 달러, 브렌트유는 0.68 달러 상승한 59.42 달러, 두바이유는 0.62 달러 하락한 58.80 달러에 마감됐다.
OPEC 사무총장은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이후에도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수가 시장 전망(전월대비 0.3%p 증가)과 달리 하락(0.3%P)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 달러화 가치 약세 초래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98.01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매판매지수의 하락으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해 현재 1.75∼2.00%인 기준금리의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050만 배럴 증가한 4만325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주대비 2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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