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많은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산업 전반에 인버터 확대 기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정재 ABB코리아 과장이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9년 전기기기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
전 과장은 전기기기 전문기술과 함께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인 인버터 기술 지식과 수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이 이뤄낸 결과다.
전 과장은 지난 2009년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라는 목표를 갖고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와 독일 및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장에서 한 해를 보냈다. 이 것이 그에게는 선진 자동화 전문기술 지식을 습득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한해를 유럽에서 보내고 2010년에 국내로 돌아와 PAE(Product Application Engineer)로서 인버터 기술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데 기여했다.
전 과장은 엔지니어로서 국내외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현장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지난 2010년 울진 원자력발전소 내 설치된 이송용 크레인에 인버터를 적용해 크레인 운전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평균 3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줄이는데 역할을 했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적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제 3공장 전체 설비에 필요한 인버터 시운전을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쳐 수행하고 인버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철강 산업 발전에도 한 몫을 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LNG운반선에 적용할 고성능 가스 재액화 시스템 개발 시험 장비에 인버터를 적용, 가스처리시스템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제어하는데도 역할을 했다.
전 과장은 이렇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버터 확대 적용하는데 기여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전체 공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정련 설비에 고압인버터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혼합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한온시스템의 풍동시험 설비에 회생형 인버터를 적용, 에너지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연구기관의 시험설비에도 인버터를 적용함으로써 시험설비의 성능 개선과 정밀한 시험 결과를 얻게 함으로써 인증시험의 신뢰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낳는데도 기여했다.
이렇듯 전 과장은 전문 기술지식과 마케팅 능력으로 산업 설비의 에너지 및 원가 절감은 물론 협업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