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인터뷰
[인터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인터뷰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0.2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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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 멈추지 않는다”

“글로벌 투자 감소는 전력 발전부문 국한… 재생에너지 옵션 많다”
재생에너지 확대 ‘기술·시장 혁신’ 중요, 녹색요금제 시범사업 추진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 과장, 라나 아디브 REN21 사무국장,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왼쪽부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 과장, 라나 아디브 REN21 사무국장,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왼쪽부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총회가 갖는 의미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현안에 대해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 과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라나 아디브 REN21 사무국장,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이 참석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변국영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가 감소했다. 생산단가 하락과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재생에너지를 전망해 달라.

▲아디브 국장 : 지난해 글로벌 투자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이 정부 보조금을 줄인 것이 투자 감소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것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에 제동을 걸지는 못할 것이다. 일단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감소는 전력 발전부문에 국한된 것이다. 난방 등 다른 재생에너지 분야 등 재생에너지 옵션은 많다. 낮은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다양한 옵션들이 많아 질 것이다.

 

-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디브 국장 :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는 글로벌 상황에 비춰봤을 때 높은 편은 아니다. 향후 한국 정부가 더 강력한 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아디브 국장 : 여러 제약조건이 있겠지만 재생에너지 기술혁신은 추세이며 재생에너지원간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장 혁신도 중요하다.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프로슈머가 많아지고 이들이 재생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 REC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 RE100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와 관련 RPS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용필 과장 : RE100은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의 선택 문제다. 정부는 RE100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므로 녹색요금제 시범사업과 같은 제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

고정가격 경쟁입찰 물량을 늘리거나 한국형 FIT로는 REC시장 변동성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RPS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RPS 제도 개선 문제는 업계의 의견과 시장의 흐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다.

 

- 서울시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확대에 있어 도시의 역할이 핵심이다. 이번 총회에서 다른 나라 도시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나.

▲권민 과장 :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등 시민들과 함께 태양광을 도시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 지가 핵심이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추진했던 여러 가지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원전 하나’ 만큼의 에너지를 줄여나가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201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을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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