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은 전무 두산重 화력BG장
홍성은 전무 두산重 화력BG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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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0.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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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이란 시장 거점기구 활용, 세계 플랜트 시장 제패 할 터

지난 7월 두산중공업(두산重, 사장 김대중)은 단일발주규모로 세계최대규모인 이란 마프나 프로젝트와 요르단 리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중동지역의 두 국가의 플렌트 수주는 두산重의 화력발전설비 부문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여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플랜트 시장에서 연이어 발주될 플랜트 사업과 이라크전 후 복구시장에서의 두산重의 입지를 확고히 해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프로젝트의 건설사업을 수행 할 두산重 화력비즈 홍성은전무를 만나 플랜트 수주 과정과 플랜트 건설사업 추진에 관한 계획을 들어 보았다.




- 앞으로 추진하실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이 세계 속 두산중공업에 주는 직·간접적인 효과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마프나 프로젝트의 경우 제작, 설치 뿐 아니라 발전설비 기술을 전수할 계획에 따라 사업의 부가가치는 배가 될 것입니다.

발전설비 기술전수는 이란 발전설비 시장에서 두산重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추진으로 중동지역은 물론 세계 속 두산重의 입지강화는 특히 지난 4월 종결된 美·이라크戰 이후 복구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화력발전 설비 프로젝트와 바닷물을 농업용수로 바꿔주는 두산重의 담수설비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면 국제적인 기업, 세계 속의 두산重이란 이미지 확립에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두 프로젝트에 공급 될 발전설비는 기존 가스터빈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폐열회수보일러(HRSG)를 설치하는 공사로 알고 있습니다. 두 설비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 이란 마프나와 요르단 리합 발전소 모두 단순 가스터빈만을 이용한 발전소입니다.

가스터빈 발전소는 가스터빈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발전소로 짧은 공사기간 내에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두산重이 수행할 ‘복합화력 발전 시스템’은 연료를 가스터빈에서 1차적으로 연소시킨 후 굴뚝으로 버려지는 열을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해 별도의 열원이 없이 스팀터빈을 추가 가동시키는 시스템입니다.

버려지는 열을 재사용은 열효율의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발전소 효율 향상은 물론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두 프로젝트 추진시 예상되는 어려움과 그 해결방안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란 마프나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폐열회수장치는 두산重이 제작하지만 기술을 전수받을 현지 업체인 ‘MASBA社’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MASBA社’가 제작경험이 미숙하고 아직 제작설비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또 중동지역 사람들의 독특한 특성에 따라 품질 및 납기기한 준수에 대한 의식이 크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重은 이란 현지에 ‘Project Office’(P·O)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산重은 P·O의 운영으로 위의 문제점을 초기에 방지해 완벽한 공사를 진행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란 현지에 설치될 P·O는 프로젝트 완료 후에 현지에 남아 이란 발전설비시장 거점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 플렌트 수주 당시 세계 유수업체와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유수업체와의 경쟁으로 플랜트 수주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 요르단 플랜트 수주 당시 일본의 MITSUI社와 TOSHIBA社, 프랑스의 ALSTOM社와 Siemens社 등 국제적인 기업과 경합을 벌였으며 이란 마프나 플랜트 수주 당시에도 ALSTOM社, Nooter社, Erickson社, NEM社, Fooster Wheeler社 등 세계 유수기업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지난 99년 프랑스 ‘Fars 프로젝트’의 완벽 한 수행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고 동 프로젝트 수행 당시 축적된 노하우를 강점으로 한 두산重은 자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면서도 적정이윤을 확보한 두산重은 최적의 설계와 현지제작 등 생산성 향상과 같은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해 이윤을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 기후변화협약 등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규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 프로젝트, 화력설비에 투입되는 환경설비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로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는 화석연료, 석탄·석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황산화물(SOx)이나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이 거의 없어 특별한 환경설비가 필요없는 청정발전소라 할 수 있습니다.

복합화력 발전은 폐열회수보일러 등의 설비 적용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152ppm에서 119ppm으로 저감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두산重은 점점 강화되는 환경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발전설비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탈황, 탈질설비 등 최첨단 환경설비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두 프로젝트 이외에 현재 두산重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계획이나 중동지역 이외 지역 플랜트 시장 진출 계획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선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프나 프로젝트를 계기로 이란에서의 입지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앞서 말씀드린 P·O를 활용해 추후 발주될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현재 이란 이외의 국가들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 등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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