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으로도 '영업흑자'
한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으로도 '영업흑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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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자회사 연료비 감소 등 영향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292억원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2019년 3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392억원(잠정)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누적이익 금액은 3107억원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한전은 3분기에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으로,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요 항목별 세부 분석내용을 보면,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2019.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0.5조원 감소했다.

또한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3조원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인해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되면서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전년동기대비 0.2조원 증가했으며,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4분기의 경우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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