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침몰선박 잔존유 회수 등 관리 '순항'
해양환경공단, 침몰선박 잔존유 회수 등 관리 '순항'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19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존유 회수작업 착수 및 침몰선 실태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4일부터 양일간 침몰선박(제헌호) 잔존유 회수작업 착수보고회와 침몰선(5척) 실태조사 및 위해도 재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침몰선박 관리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전국 연안의 침몰선박 위해도 평가와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 7월부터 부산 다대포항 인근에 침몰된 제헌호의 선체조사와 잔존유 확인 작업을 통해 선체 내 88kl(중질유)의 기름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단은 기술력 평가 등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구난분야 전문업체인 ㈜태평양해양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잔존유 제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잔존유 제거작업은 2000톤급 작업부선, 수중 모니터링, 잠수사 위치추적, 잠수사 이동장치(LARS), 잔존유 히팅 보일러 등의 장비를 동원,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방제선 3척을 상시 배치, 작업해역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키며 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2014년부터 전국 연안의 침몰선박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해양오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78척을 선별하고, 2015년부터 연차별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6척에 대해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5척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실 해역 영상탐사를 통해 선박 침몰형태를 영상 이미지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해도를 재평가했다. 공단은 정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위험성이 높은 선박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오염저감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침몰선박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