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이엠씨코리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 신규 제2공장 준공
엠이엠씨코리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 신규 제2공장 준공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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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안전보건공단. 관세청, 제2공장 신속 준공인·허가 적극 지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관련기관 적극행정 지원으로 엠이엠씨코리아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위한 신규 제2공장을 준공했다.

엠이엠씨코리아는 22일 산업·과기·중기부장관, 충남도지사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 동우화인켐, STI 등 유관 기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외국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천안시에 소재한 신규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엠이엠씨코리아 제2공장은 반도체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원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총 투자금액은 4.6억달러이며, 직경 300㎜ 실리콘 웨이퍼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엠이엠씨코리아는 현재 제1공장에서 300㎜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 중이며, 제2공장에서는 내년 2월부터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엠이엠씨코리아 투자의 의의는 우선 엠이엠씨코리아 모회사인 글로벌 웨이퍼스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을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시장 규모, 우수한 인력, 투자 인센티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리나라를 투자지로 최종 결정함으로써 우리 투자환경의 우수함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수요는 반도체 생산국인 대만·한국·중국 등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로 반도체생산 핵심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후방 연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특히, 금번 증설로 현재 일본에서 약 50%를 수입하고 있는 실리콘 웨이퍼에 대해 약 9%p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장 설립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이후 핵심 소재분야에서 외투기업이 공장을 준공한 첫 번째 사례이며, 특히, 정부 내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애로를 신속히 해소함으로써 조기 준공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현금 지원, 조세 감면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투자를 유치했으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의 안내를 통해 동 공장 화학물질 취급 시설 인허가에 패스트트랙 적용(환경부), 산업보건안전법의 공정안전보고서 심사의 신속 처리(고용부) 등을 통해 공장 조기 준공을 지원했다.

또 장외영향평가 법정 처리기간 30일보다 단축된 14일 이내 완료, 시설검사(30일), 영업허가(16일) 등도 신속 처리 예정이다.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는 실리콘 웨이퍼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본산 고순도 불산을 대만산으로 수입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과정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행정 처리로 조기에 인·허가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요 품목의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위해 민·관합동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즉시 설치해 우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입국 다변화, 국내생산 확대, 신속한 기술개발 등을 통해 주요품목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소부장 수요-공급기업간 건강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기술개발, 공급망 연계 등 긍정적 협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4개의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사업이 최초로 승인(11.20)되어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R&D, 금융・인력, 규제완화 등 범정부적인 패키지 지원을 통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신속히 수립(8월)하였고, 동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 조치법 전부개정안 발의(9월),「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출범(10월)을 통해 대응 체제를 완비하였고, 특별회계를 신설하여 내년 정부 예산안을 2.1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우리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외국인투자유치는 자체 개발, 수입 다변화 등과 함께 중요한 한 축으로 최근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 사례가 확대중이다.

특히 최근 세계 3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가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외 다른 주요 기업*들도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분야 생산 시설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이 기업들이 신속히 국내 투자를 결정하고, 소부장 분야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소부장 기업 투자에 대해 현금지원을 확대하고, 현금지원 대상이 되는 첨단 기술 분야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외투기업의 정부 R&D 참여 촉진을 통해 국내 기업・연구기관과 공동 R&D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기업의 R&D센터 유치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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