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사태와 정의로운 전환의 미래'를 논의하다
'기후위기 비상사태와 정의로운 전환의 미래'를 논의하다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11.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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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10주년 심포지엄… 27일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1호에서 기후위기 비상사태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정의로운전환을위한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기후위기로 인해 심화되는 불평등과 생태적 파국에 맞서기 위해 에너지전환과 정의로운 전환을 연구해온 진보적 싱크탱크로 활동해왔다. 연구소는 임박한 위기에 맞서 대전환을 요구하는 현재의 국면에서, 한국 정부의 장기 정책 과제와 정치사회적 운동전략을 제시하는 '기후위기 비상사태와 정의로운 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조강연으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기후위기 비상사태의 과학적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한재각 소장이 한국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제로와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한재각 소장은 매우 불충분한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적하면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 배출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예산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발표할 것이다. 또 지속적인 경제성장 담론과 결별할 필요성을 제안하며, 한국의 2050년 탄소제로 시나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탄소 고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 개편을 지향하는 구조적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우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기후운동의 정세를 진단하며 정의로운 전환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사회 운동 전략을 발표한다. 김현우 선임연구원 현재의 기후위기의 원인을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로 지목하면서 민주주의와 연대의 원리를 바탕으로 온실가스의 급직전 감축과 관리 계획을 집행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사회주의, 생태주의, 페미니즘의 결합을 상징하는 적-녹-보라의 전환동맹이 대항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토론을 위해 청년, 노동, 젠더, 경제 등 각 영역에 활동하는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상현(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운영위원), 나영(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SHARE 대표), 박진미(기후결의 활동가), 홍기빈(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장), 황정규(노동해방실천연대 기관지위원장) 총 5명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후위기 파국에 맞선 30년 장기 방향과 이를 위한 현재의 정치사회적 운동과 전략이 치열하게 토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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