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4일 국제유가는 WTI는 전일대비 U$2.33/bbl 상승한 U$58.43/bbl에 마감했고, Brent는 전일대비 U$2.18/bbl 상승한 U$63.00/bbl에 마감했다. Dubai 역시 전일대비 U$0.13/bbl 상승한 U$61.11/bbl에 마감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석유동향팀에 따르면, 4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발표, OPEC+의 감산규모 확대 가능성,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고, 사우디의 증산 위협 보도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29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90만 배럴 감소한 4억471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정제가동률이 91.9%로 전주대비 2.6%p 증가한 가운데 원유수입량은 전주대비 20만b/d 감소한 599만b/d를 기록했다.
OPEC 및 러시아 등 동맹국(OPEC+)이 감산 규모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일 보도 내용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석유공사측은 분석했다. 이라크 Thamer Ghadhban 석유장관은 화요일 추가 감산이 주요 회원국의 선호하는 방안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리고 다음날 이라크의 선호는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전일 2020년 미 대선까지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일 발언을 번복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7.61을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가 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자국도 증산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