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kW 미만 태양광사업은 자가소비가 ‘경제적’”
“일본, 10kW 미만 태양광사업은 자가소비가 ‘경제적’”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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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판매가격 하락·설비 발전효율 향상으로 ‘그리드 패리티’ 달성 예상
10kW 이상 태양광발전사업은 현행 FIT제도 개정 통해 경쟁체제로 이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일본의 10kW 미만의 태양광발전사업의 경우 향후 전력 판매가격 하락과 설비의 발전효율 향상으로 그리드 패리티 달성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 판매보다 자가소비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10kW 이상의 태양광발전사업은 현행 FIT제도 개정을 통해 경쟁체제로 이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19년 11월 FIT제도 매입기간 만료 이후 일본 태양광발전사업의 전개 방향’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전력 판매가격(매입가격)은 하락 추세이며 기술 개발 등으로 설비의 발전효율이 향상됐고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로 태양광발전설비 도입비용도 떨어지고 있어 그리드 패리티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10kW 미만 태양광발전의 2019년도 FIT 매입가격은 24엔/kWh이며 경제산업성은 앞으로 연간 2.7엔/kWh 수준으로 하락해 2024년에는 10.3엔/kWh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kW 미만 태양광발전의 시스템가격은 2017년 말 27.2만엔/kW에서 2030년 말에는 약 40% 낮아진 10.8만엔/kW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균등화발전단가(LCOE)은 2017년 말 15.0엔/kWh에서 2030년 말에는 5.4엔/kWh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10kW 미만 태양광발전의 경우 향후 발전한 전력을 판매하는 것보다 자가소비를 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ESS 및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V2H(Vehicle to Home) 등의 개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0kW 이상의 태양광발전사업의 경우 현행 FIT제도 개정을 통해 경쟁체제로 이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10kW 이상 태양광발전의 발전비용을 2030년에 7엔/kWh으로 낮추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조기에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2000kW 태양광발전 전력의 매입가격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보았을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2000kW 이상 태양광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2019년부터 입찰 대상을 500kW 이상으로 확대해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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