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 박차 가한다
[해외뉴스]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 박차 가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9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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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안(2021∼2035년)’ 발표… 2025년 판매 비중 25%
중국 전기자동차
중국 전기자동차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이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차(NEV, new energy vehicle) 산업의 시장주도형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기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2021∼2035년 NEV 산업 발전 계획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의 연간 생산능력 200만 대, 누적 생산・판매량 500만 대 달성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절약 및 NEV 산업 발전 계획(2012∼2020)’을 2012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계획안’은 2012년 정책의 후속 조치다.

‘계획안’은 ▲기술혁신력 향상 ▲신산업생태계 구축 ▲산업 융합발전 추진 ▲인프라 완비 ▲개방협력 강화 등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25%와 2030년 ICV(intelligent and connected vehicle) 판매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BEV, PHEV(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포함) 및 연료전지차(FCV)의 완성차 기술혁신 사슬과 NEV 배터리, 모터 드라이브 등 주요 부품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NEV 완성차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NEV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고 NEV와 전력망 연결(V2G, vehicleto-grid) 시범지역을 확대해 V2G를 실현함으로써 NEV 전력사용 비용을 줄이고 전력망 피크조절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진입장벽 완화, NEV 취득세 등 세금감면 혜택 제공, 지방정부의 NEV 공공 및 공유서비스 지원 강화 등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시범지역’과 주요 대기오염관리지역 등에서는 2021년부터 신차 구매 시 NEV를 구매해야 한다.

한편 NEV에 대한 정부보조금 삭감과 지방정부의 보조금 폐지, ‘China6(國六)’ 정책 시행 등

영향으로 지난 10월 기준 NEV 시장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중국 NEV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만5000대와 7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 45.6% 줄었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NEV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2009∼2017년에 보조금이 전체 전기자동차 매출액의 42%에 달하는 5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NEV 산업에 과열경쟁이 발생하고 일부 업체가 보조금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일자 중국 정부는 ‘NEV 보급・응용 재정보조금 정책 개선에 관한 통지’를 통해 2019년 NEV 보조금을 삭감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EURO 스탠다드와 유사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2020년과 2023년에 각각 ‘China6A’와 ‘China6B’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China6A와 China6B를 조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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