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비전… 2030년 세계 3위・경제효과 455조 창출
‘AI 강국’ 비전… 2030년 세계 3위・경제효과 455조 창출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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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AI 생태계・AI 활용・사람 중심’ 3대 분야 실행과제 추진
산업 AI·빅데이터 적용 '산업지능화' 강조…‘상품과 서비스 고부가가치化’
산업부 '산업지능화' 분야 ‘제3차 제조업 르네상스 Round Table’ 회의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갖고,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진입, 지능화 경제효과 455조원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권 국가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 대기업 및 AI·빅데이터 분야 주요 중소·중견기업의 CEO들과 함께 ‘제3차 제조업 르네상스 Round Table’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서유성 대표(현대로보틱스), 정수경 부사장(현대모비스), 형태준 부사장(이마트), (중견기업) 박명애 사장(티맥스소프트), (스타트업) 유태준 대표(마인즈랩), 박외진 대표(아크릴), 문경훈 대표(소프트팩토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에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제조 강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산업지능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제조업 르네상스 성과 및 정책제언, 산업지능화 적용 현황 및 추진방안,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진입, 지능화 경제효과 455조원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권 국가로의 도약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AI 생태계, AI 활용, 사람 중심’의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행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이어 “산업부도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全산업의 지능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미래 수요에 대응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제조공정과 공급망 관리 全 주기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장관은 “이를 위해 AI·빅데이터의 업종별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는 한편 AI·빅데이터의 산업 활용을 위한 지원, AI 활용 신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데이터와 AI 기술은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서비스 기업의 트렌드로만 인식됐지만, 오늘날 산업지능화는 全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산업지능화를 두 가지로 분류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자율주행차와 같이 기존 제품에 AI를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험업, 중고차 거래 등의 제3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化’를 꼽았다.

또한 연구개발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제품의 생산과 판매 단계에서 AI 예측기술을 활용해 문제발생 가능성을 사전 진단하는 등 ‘제조 全 공정의 혁신’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장관은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통해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며 “특히 산업부는 산업지능화를 다음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자율주행차, 자율운행선박, 차세대로봇 등 업종별 지능형 신제품을 개발하고,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AI 관련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기업의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표준 AI 모듈을 보급하는 한편, 업종 별로 AI활용에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여 각각에 맞는 특성화된 전략 마련이다.

아울러 ▲ AI 활용 제품이 기존 제도와 간극이 발생하는 경우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하여 특례를 부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법령 정비까지 이뤄내는 등 제도개선에 노력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AI스타트업인 마인즈랩은 ‘AI 플랫폼의 제조업 적용 사례’를, 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분야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성 장관은 “우리는 로봇, 장비 등의 하드웨어에서 경쟁력이 있고, 다양한 제조업 분야가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기술을 적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치열한 제조업의 현장에서 앞장서서 산업지능화를 도입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이런 우수사례가 다른 분야로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신산업, 주력산업에 이어 산업지능화 분야까지의 기업들과의 소통을 마무리했으며, 내년도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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