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관계사들과 '풍력 국산화' 박차 가한다
동서발전, 관계사들과 '풍력 국산화' 박차 가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12.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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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기기 제조사와 기술개발 착수… 핵심부품 등 경쟁력 제고
(앞줄 오른쪽부터) 윤영술 한진산업 대표이사,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허화도 유니슨 대표이사와 각 기업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윤영술 한진산업 대표이사,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허화도 유니슨 대표이사와 각 기업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 공기업 최초로 제조사들과 함께 풍력설비 국산화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9일 서울 강남구 발전협력본부에서 국내 풍력제조사인 두산중공업(주), 유니슨(주), ㈜한진산업과 ‘풍력발전설비 국산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허화도 유니슨 대표이사, 윤영술 한진산업 대표이사 등 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글로벌 풍력 제조사는 8MW 발전기를 상용화하고 12MW급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풍력 제조사는 4MW급을 상용화하고 8MW급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터빈, 발전기 등 핵심부품 개발의 경쟁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발전공기업과 국내 풍력 제조사가 협업, 글로벌 풍력 제조사와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국내 풍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베스타스, 지멘스, 에너콘 등 글로벌 제조사 대비 제품 가격 및 기술 경쟁력 면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 국내 풍력시장의 점유율 높이고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를 창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국산 기자재를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Korea-Wind 200 프로젝트는 동서발전이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것으로, 향후 조성될 750㎿급 동해안 윈드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적용,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오는 2030년까지 200기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풍력발전설비 국산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발전공기업과 국내 풍력제조사들이 다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라면서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 전 분야의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개발 확대를 위한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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