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탁월해 국민들에게 혜택… 기획 단계부터 주민참여형으로 설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0일 한국전력의 신안해상풍력 참여 결정과 관련, 일부 매체가 '적자로 경영난을 겪는 한전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라고 보도하는데 대해 한전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전이 참여하는 1.5GW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사업은 한전, 전력그룹사, 지역공기업이 공동으로 SPC를 설립해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초기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이 지분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라면서 "따라서 사업비 11조원이 전액 한전의 투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총 사업비 11조원 중 자기자본 비율 및 출자비율을 감안하면 실제 한전의 투자금액은 약 7000억원 규모이며, 이 투자금액도 2022년부터 6년 동안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개발 지역인 전남 신안은 타 지역에 비해 풍황자원(평균풍속 약 7.2m/s)이 우수해 수익성이 탁월하고, 1.5GW 사업개발과 동시에 인접 민간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3GW 공동접속 송변전설비를 구축, 사업의 경제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 수익성이 담보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민참여형으로 설계해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며, 전남도 및 신안군 등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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