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유 정제 투입량 증가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미 상원의 미국·멕시코·케나다 무역협정 가결, 중국의 원유 정제 투입량 증가,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상승했고 중국 경제성장률 역대 최저, IEA 공급과잉 전망,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 달러 오른 64.85 달러, WTI는 0.02 달러 올라간 58.54 달러, 두바이유는 0.36 달러 상승한 65.10 달러에 마감됐다.
미 상원이 미국, 멕시코, 케나다 무역협정을 통과시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후 발효될 예정이다. 2019년 중국의 원유 정제투입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1304만b/d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4기 증가한 673기를 기록했다.
반면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6.1%를 기록했다. IEA는 1월 OPEC의 생산 규모가 2,930만 b/d인 반면 수요는 이보다 70만 b/d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상승한 97.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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