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 개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 개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1.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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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수송·기기부문 등 에너지효율 향상 위한 정책 개발·도입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IEA, 디지털화 통한 에너지효율 현대화 강조
에너지효율 투자 2018년 기준 2400억불… 지난 2014년 이후 큰 변동 없어
LG전자의 인버터 모터 생산 모습
LG전자의 인버터 모터 생산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정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EA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변화에 대한 현황과 부문별 에너지효율 투자 및 정책 동향 등을 분석한 ‘Energy Efficiency 2019’에 따르면 각국 정부는 수송, 기기부문 등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도입하고 있다.

수송부문의 경우 다수 국가에서 자동차 연비제도 기준을 최신화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EU는 지난해 중대형차 기준을 도입했고 연비기준 최신화 추진 중에 있다. 일본은 새로운 연비기준을 발표해 2025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자동차·소형트럭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기기부문은 냉방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수요관리 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냉방기기의 최저에너지효율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냉방효율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그린·고효율 냉방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는 향후 20년 동안 냉방에너지 수요를 25∼40%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냉방실행계획’을 시작했다. 칠레, 케냐 등에서 냉방기기의 최저에너지효율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은 EERS(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제도)와 관련 일부 주가 기존제도를 강화했고 일부 주는 신규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보조금, 세제 혜택, 대출, 보증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보조금 지원이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특히 IEA는 디지털화를 통한 에너지효율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은 정책 도입을 통해 가속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에너지효율 투자는 지난 2014년 이후 큰 변동 없는 상황이다. 2018년 기준 2400억 달러 수준으로 산업·건물·수송 분야에 걸친 효율 투자는 점차 향상돼 2017년 대비 2018년에 약 0.6% 증가했다.

2018년 건물부문의 투자비용은 전년대비 2% 감소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58%)을 차지하고 있고 수송부문(26%)은 소폭 증가했다. 산업부문은 중국(12%)과 인도(5%)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미국은 2015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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