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천연가스 허브, 한반도 구축방안 모색한다
동북아 천연가스 허브, 한반도 구축방안 모색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0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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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준 의원, 4일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토론회 개최
국회 의원연구모임 ‘동북아공존과 경제협력’・재단법인 여시재 공동주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가스시대를 맞아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동북아 가스허브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 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연구모임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대표 : 김부겸, 김태년 의원), 재단법인 여시재(원장 이광재)와 함께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토론회르 개최한다.

대통력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가스시대 도래로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구매자 중심의 천연가스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한반도에 동북아 가스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동북아의 액화천연가스(LNG)교역량이 전 세계거래량의 63%에 달함에도 가스허브,(가스 쇼유권의 교환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인도지점)부재로 미국・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가능한 거대 허브를 구축하면 대한믹국 뿐 아니라 역내 이해 관계국들이 안정적 가스 공급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으며, EPC・금융 등 산업의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구항이다.

손지우 SK증권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과 신가스시대’를, 박희준 Energy Innovation Partners 대표가 ‘한국에 가스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주레로 각각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김연구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현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문진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남방경제실 팀장 ▲안세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진웅 Delfin LNG Korea 전대표 김기수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과장이 가스허브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토론회에 앞서 심 의원은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영국과 달리 천연가스 시장 및 가스허브의 부재로 높은 가격, 불합리한 계약 조건 등 ‘아시아 핸디캡’이라는 손실을 감내해왔다”며 “단순히 가스 공급원들 다원화하는 것을 넘어 동북아 천연가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가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함께 주최하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전기차와 스마트시티의 등장, 데이터 센터의 급증 등 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규모의 전력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라면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이 이뤄지면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새롭게 부상하는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에너지 수요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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