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재생에너지가 최대 발전원 된다”
“미국도 재생에너지가 최대 발전원 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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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정보청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이 석탄·천연가스·원자력 넘어설 것”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38%·천연가스 36%·석탄 13%·원자력 12% 전망
153GW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증설… 110GW 규모 석탄·원자력 폐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감소·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주요인’ 작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50년까지 미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최대 발전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발간한 ‘Annual Energy Outlook 2020’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의 전원믹스(발전량 기준)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석탄, 천연가스 및 원자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기준 시나리오 ▲저비용 재생에너지 시나리오 ▲고비용 재생에너지 시나리오로 나눠 2050년까지 미국의 전원믹스 변화를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은 2050년까지 전원믹스(발전량 기준) 중 재생에너지가 38%를 차지해 최대 발전원으로 부상할 것이며 천연가스가 36%, 석탄 13%, 원자력 12%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2025년 기간 중 153GW 규모의 신규 태양광・풍력 발전설비가 증설되는 반면 110GW 규모의 석탄과 원자력 발전설비가 폐지된다. 석탄 발전량은 2020년 중반부터 감소하지만 경제성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유지됨으로써 이후 장기적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스발전량은 2050년까지 연간 0.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감소와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점진적으로 감소・폐지됨에 따라 2020년 초・중반까지 증가할 것이나 이후 자본비용 감소와 성능 개선에 따른 발전비용 감소가 세액공제 혜택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전원믹스 다변화를 위해 29개 주와 워싱턴 D.C.가 RPS 제도를 시행하거나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풍력, 지열, 매립가스 등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력을 kWh당 2.3센트의 법인세를 10년간 공제해 주는 제도를 1992년 도입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발전에 대한 생산세액공제(PTC)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에 풍력발전 설비 증가세는 줄어들지만 태양광발전은 발전비용 감소로 2050년까지 대・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모두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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