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장세창 /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미니인터뷰] 장세창 /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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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전담부서(전자전기과) 부활시킨 것이 가장 보람있다"
"2025년 수출 200억불 달성 기반 달성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장세창 회장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10대, 11대에 이어 12대까지 지난 9년간 회장직을 연임해왔다.
장 회장은 임기 동안 중전기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전략 수립, 품목별 협의회 확대 및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운영기관 지정 등 많은 성과가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월25일 차기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게 되는 장세창 회장. 장 회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9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 문답내용이다.

- 10대·11대·12대 회장으로서 지난 9년 동안 재임하면서 느낀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진흥회 창립 발기인대회 때부터 관여했기 때문에 진흥회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2011년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까지 3차례 회장의 중책을 맡아 영광과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지난 9년 동안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국내 전기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강하면서도 유연한 전기산업’의 가치와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많은 제조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런 제조업의 변화는 효율성 향상과 함께 전력망의 예측 및 관리시스템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래에는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시장 및 제조업계의 4차 산업혁명은 국내 전력기기 생산업체에는 위기가 될 수도 있으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Energy Transition(에너지 전환)', 'Decarbonization(탈탄소화)', 'Digitalization(디지털화)', 'Decentralization(분산화)'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 전기산업계가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전기산업진흥회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성과를 남기셨다. 그 중 가장 보람있게 여기는 것이 있다면.

▲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2011년 전기산업 수출 100억불 달성 ▶2013년 정부내 전기산업 소관과 부활(산업부 전자전기과) ▶2014년 남북 전력 기자재 통일 포럼 운영 ▶2015년 전기산업 R&D 로드맵 수립 ▶2015년 에너지플러스 전시회 개최(아시아 최대 에너지전시회) ▶2016년 전기연구원 4000MVA 시험설비 대전력 설비 증설에 따른 정부 예산 확보 등에 기여 ▶2019년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출범 ▶2019년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개원 (에너지신산업의 혁신거점) ▶2019년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착공(시험평가 인프라 마련) ▶2019년 정부(고용노동부)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단지형 신규 공동훈련센터 지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특히 이같은 진흥회의 성장과 변화는 정부내 전기산업 소관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전기산업을 선도자형(First Mover) 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정책수립 및 집행기능을 갖춘 정부 조직 내 전담부서(산업부 전자전기과) 부활의 필요가 있어, 2013년 1월 당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면담을 통해 산업부문의 기능을 강화한 조직개편(산업통상자원부, 2013)을 계기로 현 전담부서(전자전기과)를 부활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실제 전담부서 설립 이후 정부내 전기산업의 중요성 및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며, 한국전기연구원 4000MVA 대전력 설비 증설사업, 한-중 FTA 협상에 따른 국내시장 보호 등 전기산업계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를 통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 재임기간 동안 국내 전기산업계의 해외 수출 및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말씀해달라.

▲ 진흥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발전 6사와 공동으로 매년 4~6회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 및 수출촉진단 파견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부합한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 개최 ▶국내 최대 전기산업 전문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발전산업전'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기산업계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및 전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견인함으로써 2011년 전기산업 수출 100억불 돌파에 공헌했다.

최근 수출 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 신흥국과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발전6사, KOTRA와 공동으로 2011년 이후 37개국 53회의 해외 유망 전시회 및 수출촉진단 참가(파견)를 추진 중소기업 937개사가 참가, 7394건 123억9200만불의 수출상담을 성사시켜 중소기업 해외 시장개척의 기반 마련에 공헌해 왔다.

그러나 2020년 연초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과 전년도에 이은 ▶미-중 간 무역분쟁의 장기화 전망 그리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팽배로 전년도에 이어 우리 전기산업의 수출에 많은 난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회에서는 이같은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수출 관심 지역 니즈를 파악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2025년 수출 200억불 달성 기반 마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