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따른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 추가 감소 전망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의 영향 단축 기대, 미국의 제재로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 추가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 달러 오른 59.12 달러, WTI는 1.24 달러 올라간 53.29 달러, 두바이유는 1.28 달러 상승한 56.39 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단기에 그치며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중국은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WHO는 감염증 통제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MF는 G20 재무장관 회의 준비를 위해 작성한 자료에서 바이러스의 단기 내 통제 및 하반기 경기 회복을 전제로 1월 20일 제시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수준(3.3%)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며 러시아 로스네프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Rosneft Trading SA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Rosneft Trading SA는 주로 독일 소재 로스네프 소유의 정제시설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터는 분석가를 인용, Rosneft Trading SA를 통해 인도 및 중국 정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입했다며 아시아 정유회사들에 대한 공급 채널을 봉쇄하며 유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