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새로운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
“에너지전환, 새로운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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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교수 “에너지전환, 새로운 아이디어·프레임워크·기술 개발할 기회”
“기업, 에너지전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고비용 치르게 될 것”
“에너지효율, 에너지전환 위한 가장 경제적 해결책… 최우선 가치 둬야”
독일 태양광 주택
독일 태양광 주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가나 기업 모두 에너지전환을 새로운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6일 독일 뮌헨 공대 미란다 슈로이어 교수를 초청해 ‘탈원전에 이어 탈석탄까지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미란다 교수는 “에너지전환은 도시개발에 대해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이고, 친환경적이면서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갖춘 좀 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에너지전환은 ‘운송은 줄이되 이동성은 향상시키는’ 기회이고 신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운송모델이 개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는 에너지전환이 혁신적일 수 있는 기회이며 새로운 아이디어,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란다 교수는 에너지전환이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임을 밝혔다. 그는 “에너지전환은 기업이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제이며 기회”라며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신소재, 새로운 에너지시스템, 공급망의 녹색화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전환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고비용을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란다 교수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효율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가장 경제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에 에너지효율 향상에 최우선 가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역량 개발도 매우 중요해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지지는 지역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의 소유권과 공동개발에 의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란다 교수는 방사성폐기물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과학과 기술에 기반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고 명료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개발돼야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자력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야 할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미란다 교수는 “독일과 한국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미래 에너지시스템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상호간 학습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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