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늘리면 화석연료 수입·전력비용·에너지자급·CO₂ 배출서 모두 유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일본이 2020년 원전을 재가동 할 경우 여러 측면에서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2020년 원전 재가동 상황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3가지 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 : 2020년 말까지 총 10기 원전 재가동돼 발전량 635억kWh(발전 비중 5.8%) ▲저(low)시나리오 : 2020년 말까지 총 6기 원전 재가동돼 발전량 487억kWh(발전 비중 4.4%) ▲고(high)시나리 : 2020년 말까지 총 13기 원전 재가동돼 발전량 714억kWh(발전 비중 6.5%)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3가지 시나리오가 에너지부문에 가져다 줄 각각의 효과를 분석했다. 화석연료 수입액의 경우 저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15조8600억엔)보다 1100억엔 증가한 15조9700억엔이 될 것이며 실질GDP는 540조1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먕했다. 고시나리오의 경우 기준 시나리오보다 600억엔 절감된 15조8000억엔이 될 것이며 실질GDP는 540조2100억엔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비용단가는 저시나리오의 경우 기준 시나리오(7.00엔/kWh)보다 0.09엔/kWh 높은 7.09엔/kWh, 고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0.05엔/kWh 낮은 6.95엔/kWh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0년(4.9엔/kWh)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자급률에 있어서도 저시나리오의 경우 기준 시나리오(10.4%)보다 0.9%P 낮은 9.5%, 고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0.5%P 높은 10.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2010년(17.8%) 수준을 여전히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도 저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10억4800만 톤)보다 600만톤 증가한 10억5400만톤, 고시나리오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300만톤 줄어든 10억4500만톤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