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주)마이크로원(대표 전혁수)이 세계 최초로 마스크용 ePTFE Membrane 복합 MEDI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일 마이크로원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산업용 필터 전문 회사로 ePTFE Membrane을 사용, 초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는 막아주고 숨쉬기는 용이한 마스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기존 마스크의 주 원료인 MB(Meltblown) 필터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마이크로원이 이번에 개발한 멤브레인 마스크는 우리에게는 '고어텍스(Goretex)'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ePTFE Membrane 소재를 접목시킨 것이다. 극강의 청정도를 요구하는 의료, 산업 현장의 필터에 사용되고 있다. PTFE를 필름화 및 2축 연신을 통해 제조하며, 1㎛ 이하의 기공 크기와 50%이상의 기공률이 특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능 테스트 결과 ePTFE Membrane 소재의 분집포집효율이 KF94 기준을 손쉽게 통과하고 KF99까지 만족하는 성능을 나타낸 국내 최초의 멤브레인 마스크라는 게 마이크로원의 설명이다. 식약처에 테스트를 의뢰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한 시중에 있는 MB 마스크는 호흡 시 발생되는 수증기에 의한 효율 저하가 발생하지만, 마이크로원의 멤브레인 마스크는 무정전여과방식의 다공성막을 이용한 마스크 여지이며, 손세탁 이후에도 KF80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1주일 1마스크로 생활이 가능하며, 마스크 폐기 문제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MB 필터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소재의 고품질 마스크 확대 보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마스크 보급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는 “개발된 제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필터 전문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 세계 환경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