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무보조금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 우선 추진한다”
“중국, 올해 무보조금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 우선 추진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1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건설 방안’ 발표… 2021년 육상풍력 그리드패리티 목표 제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이 올해 무보조금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2021년 그리드패리티 목표 달성을 골자로 하는 ‘2020년 풍력・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건설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육상풍력 전력가격 정책에 관한 통지’에서 2021년 육상풍력 그리드패리티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무보조금 프로젝트 추진 및 지원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은 그리드패리티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이니만큼 ‘방안’에서는 무보조금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를 우선 건설할 것을 제시했다. 무보조금 프로젝트는 ‘풍력・태양광발전 무보조금 프로젝트 추진 관련 통지’에 따라 건설해야 하며 무보조금 건설이 어려운 지역은 보조금을 줄일 수 있도록 경쟁입찰제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계통연계를 완료하거나 승인 유효기간(2년) 내의 보조금 프로젝트는 무보조금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시 무보조금 프로젝트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풍력 보조금 프로젝트의 경우 각 성은 13.5계획(2016∼2020년) 목표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2020년 신규 프로젝트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 집중형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은 경쟁입찰제로 건설할 프로젝트를 확정하며 분산형은 각 성이 분산형 발전시장에서 거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말 기준 육상풍력 누적 설비규모는 210GW, 해상풍력은 5.9GW로 13.5계획의 목표 210GW와 5GW를 조기 달성했다. 이에 따라 설비규모 목표량을 초과한 성의 2020년 신규 프로젝트는 무보조금 프로젝트로 편입될 예정이다.

태양광 보조금 프로젝트의 경우 2020년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총 보조금 규모는 15억 위안(약 2660억원)이며 그 중 10억 위안은 경쟁입찰 프로젝트에, 5억 위안은 가정용 프로젝트에 배정했다.

경쟁입찰 프로젝트에는 집중형 태양광발전소(6MW급 이상)와 상공업 분산형 프로젝트(가정용을 제외한 6MW 이하의 분산형 발전)가 포함되며 가정용 프로젝트는 보조금을 정액 지급한다. 2019년 신규 태양광프로젝트 보조금 규모는 총 30억 위안(약 5100억 원)이었다.

중국은 ‘2019년 태양광발전 건설 관리 방안’을 통해 보조금이 필요한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는 경쟁입찰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2020년 풍력・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건설 방안’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2020년 무보조금 프로젝트는 4월 말까지, 태양광 경쟁입찰 프로젝트는 6월 14일까지 신청하도록 기한을 연장했다. 한편 코로나19로 2019년 경쟁입찰 프로젝트 건설이 지연되자 태양광협회는 2019년과 2020년 프로젝트의 계통연계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기한 연장 방안을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