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R&D ‘온라인 평가’ 확대한다”
“에기평, R&D ‘온라인 평가’ 확대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4.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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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한 대면 평가 한계… ‘온라인 메타순환평가’ 확대 적용
온라인 서면평가·혼합평가 병행… 참여자들간 메타순환평가 실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에너지기술개발사업(R&D)의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를 확대한다.

에기평은 이번 신규과제 평가를 온라인 비대면 평가로 실시하며 총 정부출연금 규모에 따라 온라인 서면평가와 혼합평가(온라인 서면평가+화상회의)로 구분해 진행한다.

본 평가 이전의 온라인 서면평가는 1차 검토(심층검토자료, 사업계획서 등)와 2차 검토(발표 동영상 등)로 진행하며 각 검토마다 평가위원과 수행(신청)기관의 질의답변이 온라인으로 전달된다.

정부출연금 200억원 이상인 대형과제는 온라인 서면평가에 화상회의를 접목한 혼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혼합평가도 1·2차 검토로 이뤄지나 2차 검토는 화상회의를 추가 진행해 평가위원과 수행(신청)기관 간 실시간 질의답변이 이뤄진다.

에기평은 평가위원을 익명으로 처리해 평가 전 과정을 블라인드 화하는 등 온라인 비대면 평가의 장점을 살리는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단독응모와 대형과제는 ‘심층검토제’를, 안전관리가 필요한 과제는 안전전문가 ‘전담검토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해 평가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참여자들간 메타순환평가(주관기관→전담기관→평가위원장→평가위원→주관기관)를 실시한다. '메타'란 평가를 평가한다는 의미인데 지금까지는 평가위원만이 오로지 평가를 했지만 이제는 평가위원도 평가를 받고 발표자(주관기관)도 에기평(전담기관)을 평가해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되는 평가 시스템이다. 평가자, 피평가자, 관리기관이 상호 평가해 해당 평가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견제한다는 의미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수행(신청)기관의 연구역량으로만 오롯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평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온라인메타순환평가시스템은 1억원 상당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기평의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에기평은 지난 2018년 전담기관 최초로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를 도입했는데 그동안 평가에 참여한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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