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는 한국에너지공단(KEA, 이사장 김창섭)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4일 KIND 대회의실에서 에너지효율화·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및 투자 지원을 통한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KIND는 지난 2018년 6월에 출범,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사업발굴부터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 칠레에서 태양광발전사업 2건에 대한 투자결정을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활발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 해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운영과 에너지·기후변화 관련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해외사업 지원을 확대,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분야의 해외진출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MOU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에너지공단이 가진 해외네트워크 및 사업발굴 기능과 KIND의 사업개발 역량 및 직접투자 기능을 연계,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개발 및 추진하고, 해외사업 정보 및 기술, 인력 교류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기후변화대응이 중시되고 있는 흐름에 따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KIND도 이 분야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서로 연계, 기업들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