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출범 후 첫 단체협약 마침내 체결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후 첫 단체협약 마침내 체결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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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사장, 취임 2개월도 안 돼 무분규 노사협약 이끌어… 경영능력 입증
노사 “존중하고 상생하는 노사관계 뒷받침 안되면 밝은 미래 없다” 공감대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과 박형식 서울에너지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과 박형식 서울에너지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 후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그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단체협약이 김중식 사장 취임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해결됨으로써 김 사장의 경영 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노사는 1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그동안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일부 핵심 쟁점조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김중식 사장은 지난 3월 취임부터 노동조합과 자리를 마련, 4월 한 달 동안 총 5차례의 집중교섭을 가졌다.

김 사장과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노사관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사의 밝은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합의점 도출에 성공했다. 이후 열린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잠정합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김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체협약 체결이었다”며 “서로 손발을 맞춰 나가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노사가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각을 세우는 것은 회사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노조가 의견을 같이 해줌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이렇게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를 너무 오랜 시간동안 붙들고 있었던 것 같다”며 “서로의 뜻을 알았으니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노조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단체협약 체결식에서는 코로나19 생활거리두기에 따라 사측 임원진과 노조 상무집행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