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4월 친환경차 수출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ㆍSUV 수출비중 확대로 수출금액은 수출대수 보다 적게 △36.3% 감소했으며,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1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지속 등 대내외 환경악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생산은 22.2%, 수출 44.3%가 각각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자동차 내수 진작 정책 등으로 내수는 8.0%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2일 감소,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2.2% 감소한 28만9515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일평균 생산은 14.4% 감소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하이브리드차가 주도하며 전년동월 대비 28.3% 증가한 1만6869대 판매, 수출은 전기차가 견인해 11.5% 증가한 2만2235대를 수출했다.

수소차의 경우 내수는 795대 판매해 2배 이상인 119.0%가 증가했고, 하이브리드는 1만2871대로 50.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5대로 110.4%늘어나는 등 판매호조로 전체판매는 28.3%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차가 9761대로 역대 1위 수출을 기록하면서 94.6%증가했고, 수소차는 122대를 수출해 18.4%증가하는 등 전년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연속 33개월, 수소차는 연속 22개월 전년동월 대비 증가하여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전기차는 니로(4,107대, +468.0%), 코나(3,728대, +31.1%)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해 2019년 11월 최대 수출치 9488대를 능가했다. 자동차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3~6월),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8.0% 증가한 16만7375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혜택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4% 증가한 14만423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64.4%)했으나, 독일계 브랜드(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8.7% 증가한 2만3145대를 판매했다.

독일계 브랜드는 아우디ㆍ폭스바겐의 기저효과(2019년 4월, 신차출시를 위한 일시적인 판매모델 부재) 및 신차효과(A6, Q7, Q8, 티구안, 카이엔, 마칸)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1.0% 증가했다.

4월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고, 북미, 동유럽,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락다운(Lock-down) 시행 등으로 글로벌 판매수요가 급감하여 전년동월 대비 44.3% 감소한 12만3906대로 집계됐다.

4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9.6% 감소한 10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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