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는 건들지 않았다… 국제유가 상승”
“미-중 무역합의는 건들지 않았다… 국제유가 상승”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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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자들 “당장 특별지위 박탈이 아니라 절차 시작했다는 것일 뿐”
분석가들 “미-중 무역합의 파기 대해 언급 없어 시장 불안 완화” 평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석유 수요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반응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9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유지 전망, 뉴욕시의 이동제한 완화, 미국 석유생산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 발표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4 달러 오른 35.33 달러, WTI는 1.78 달러 올라간 35.49 달러, 두바이유는 1.69 달러 상승한 34.86 달러에 마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 시작을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발표했으나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장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석유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1단계 미-중 무역합의 파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시장 불안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뉴욕주 쿠오모 주지사는 6월 8일로 예정된 뉴욕시에 대한 경제활동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1단계 영업 재개를 시작한 뉴욕주 북부 5개 지역은 8일부터 2단계 재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지역 석유가스 시추리그 감소로 향후 석유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의 석유가스 시추리그가 전주대비 17기 감소한 301기로 Baker Hughes가 지난 194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추 활동 감소로 향후 석유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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