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 전 세계 26개국 사무소 실무자 및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의료폐기물 관리 소개 및 전 세계적 공통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성료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난 5일 공단 국제 화상회의실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전 세계 사무소 실무자들과 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더 나은 환경 재건: 코로나19 대응 한국 및 기타국가의 의료폐기물 관리’를 주제로 유엔개발계획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세미나는 UNDP 뉴욕 본부 담당자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파라과이 등 26개국 총 151명이 참가했다.
참가국가는 오스트리아,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캐나다, 캄보디아, 덴마크, 이집트,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카자흐스탄, 한국, 라이베리아, 몰도바, 네팔, 파라과이, 필리핀, 스페인, 남아프리카, 스위스, 타지키스탄, 터키, 영국, 미국 등이다.
UNDP 서울정책센터 Dr. Sarwat Chowdhury의 사회로 △한국환경공단 의료폐기물 전문가 김준호 과장, △UNDP 몬트리올 의정서 및 화학국장 Ms. Xiaofang Zhou △WHO 및 UNDP 의료폐기물 전문가 Dr. Ute Piepe 순으로 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한국환경공단 김준호 과장은 환경부에서 수립한 코로나19관련 의료폐기물 특별대책지침과 임시생활시설내 생활․의료폐기물의 신속한 관리 활동을 집중 소개했으며, 또한 한국의 의료폐기물 현황 및 공단의 파라과이 사후관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으로 UNDP 몬트리올 의정서 및 화학국장 Ms. Xiaofang Zhou은 의료폐기물 관리 및 처리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및 UNDP 의료폐기물 전문가 Dr. Ute Pieper는 가나 등 개발도상국에서 시행된 세계보건기구 및 UNDP의 관리지침을 소개하여 코로나19와 관련되어 발생한 의료폐기물에 대한 전 세계적 공통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격리시설 내 의료폐기물 관리·운영에 있어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의료폐기물 처리 및 관리를 위한 개도국의 대응 방안에 대한 질의 및 응답도 진행됐다.
세미나 발표자료와 실시간 질의 및 응답 자료는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적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관련 사안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