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4000 회원사 시대 열었다
전력거래소, 4000 회원사 시대 열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0.06.1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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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개설 2001년 10개 회원사로 출발, 19년 만에 400배 증가
전력거래 회원사는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발전전력량을 시장에 판매하는 ▲발전사업자 3968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2개사 ▲자가용설비설치자 19개사로 구성돼 있다.
전력거래 회원사는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발전전력량을 시장에 판매하는 ▲발전사업자 3968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2개사 ▲자가용설비설치자 19개사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올해 6월8일자로 전력거래 회원 수가 4000개사에 도달했다. 4000번째 회원의 주인공은 (유)경남1호 태양광발전소이며,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997kW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4월, 10개사로 출발한 전력거래 회원은 지난해 6월 3000번째 회원사를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에 다시 1000개사가 늘어 4000 회원사가 참여하는 전력시장이 형성됐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은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2001년부터 개설됐다. 전력거래소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거래 회원 수는 전력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회원사의 증가 추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000 회원사 중 3868개사인 97%가 신재생발전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그 중 태양광 사업자가 3718개사인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전력시장 등록 설비용량은 6월8일 기준 12만1738MW로 지난해 5월말 기준 11만8718MW에 비해 2.5% 증가했고, 증가한 설비용량 중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신규 등록용량은 1013MW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158MW, 풍력 143MW, 바이오 121MW 등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이를 통해 태양광 신재생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전력시장에 가입해 전력거래 중인 태양광발전소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남이 약 19%로 제일 많고, 제주, 전북, 충남 순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소규모 신재생사업자의 가입 폭증에 대비하고 회원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사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 전력거래시스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9단계였던 회원가입 절차를 3단계로 축소하는 등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 회원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이강재 계량등록팀장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소규모 신재생사업자가 더욱 편리하게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처리는 물론 관련 IT시스템 개선,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전력거래소 고객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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