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환경재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더 데이’ 제작에 부쳐
[기자수첩] 환경재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더 데이’ 제작에 부쳐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0.07.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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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국내 최초로 환경을 소재로 하는 환경재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더 데이’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7월말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더 데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환경이라는 문제를 뛰어넘어 지구환경의 재난 위기라는 거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병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뮤지컬 ‘더 데이’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결하다.

환경 문제로 재앙으로 변해버린 지구, 변종 바이러스와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타는 듯 뜨거운 지구, 오염된 물과 공기, 생태계의 파괴 등은 결국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전 지구적 기온 상승과 기상이변 발생 증가로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을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다.

대기오염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 이로 인한 기후변화가 동물 생태계를 교란시켜 박쥐 등 야생동물을 매개로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한다는 논리다.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들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행동 습성이 변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는 매개 동물들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같은 신종전염병이 창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의 악순환 고리를 끊지 못하면 우리 인류는 코로나19에 이어 또 다른 감염병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의 환경파괴 습성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바로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우리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일이 바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일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 재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더 데이’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가 환경재앙이라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그린뉴딜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뮤지컬 '더 데이‘가 제작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기후 변화는 전염병을 더 자주 발생시키고, 더 빠르게 전파시키며, 더 강력해지게 만든다. 이는 신종바이러스의 발병률과 전염률을 급속도로 높일 것이다. 우리가 2020년도에 코로나 19와 같은 재앙을 직면한데 이어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떤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올 지 모른다.

따라서 환경 뮤지컬 더 데이가 우리의 의식속에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보다 나은 환경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최초의 환경뮤지컬 더 데이가 민간 차원의 환경 좌표로 새롭게 설정되는 것은 물론 전 국민의 환경운동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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