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관련 각종 학술대회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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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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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 <권영목/숭실대 전기공학과 대학원 1년>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전력개발부에서 근무하던 중 전기 기술에 매료돼 숭실대학교 전기공학부에 편입, 꿈을 펼치고 있는 권영목(28)씨는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권 씨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내 뜻을 알게 된 주위 분들이 지금의 학교를 적극 추천해서 진학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님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학사과정과 석사, 박사과정에서는 학점 위주의 이론만 충실할 뿐 정작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 당면하게 되는 실용 기술과는 괴리가 있어 사회 초년생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대학은 교수진의 타성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에 사고의 폭은 좁아 질 수 밖에 없고 한정된 틀에서 4년이란 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쉽게 그것을 깨지 못하고 더 넒은 세상으로 진출하면 우왕좌왕 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듯 최근 학술대회나 전기 관련 학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제반 행사에 일반 학생들에 대한 참여의 문이 너무 좁다는 주장이 대학가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작 배움을 얻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그런 행사들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산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적 행사지만 학생들은 주머니 사정상 참가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학생들이 없는 학회라는 말까지 분분할 정도로 참여도가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감수하면서 실리를 쫓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점을 간구 하기 위해 주최기관들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권 씨는 새해에는 지금껏 다양하게 습득한 지식을 차근차근 정리하여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노력하며 특히 취약한 어학부문을 보강해 나가면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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