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코
‘빼앗긴 1초 되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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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1초 되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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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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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정전 예방 전문업체 ‘웨스코’

지속적인 전력품질 개선사업으로 인해 우리의 전력 품질, 특히 산업현장에 공급되는 전력의 품질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낙뢰, 화재,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요인들로 인해 연간 2∼5회의 순간정전 및 순시전압저하(Voltage-Dip/Sag)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전력장애는 보통 1초 이내의 짧은 시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설비는 전기적·기계적 관성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지만, 반도체와 같이 예민한 분야는 순간적인 전력장애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전력품질 개선 전문업체 웨스코(대표 한광호)는 바로 이 ‘1초’의 시간을 보상해주는 회사다.

한광호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10여년 전부터 순간정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온 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장 작동의 첫단추가 전기에너지인 만큼 전력품질 개선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공장들을 돌아봤지만 사고감시체계를 갖추고 사고로 인한 추정 손실액을 정확히 파악하는 곳이 극히 드물었다고 전한다.

웨스코가 추구하는 개념은 순간정전 피해사고 ‘예방’과 ‘감시’ 경보를 더한 것이다.

각 업체에 맞는 사고감시체계를 구축해 미래에 예견할 수 없는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제품의 품질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감시와 예방의 두 축이 맞물려 돌아갈 때 원활한 공정운전과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웨스코의 주력제품은 DPI(Voltage-Dip Proofing Inverter).
한 대표는 DPI가 기존 UPS에 비해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으며 경제성도 높다고 자랑한다. 유지보수도 필요없고 청정환경에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DPI와 UPS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순간정전은 DPI, 장기정전은 UPS로 그루핑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대표는 올해부터는 기존 제조업 뿐만 아니라 IT분야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코닝, 삼성전관, LG전선 등 국내 주요 생산 공정라인 제어 시스템의 무정전 가동대책으로 선정돼 가동중이지만, 통신과 인터넷 등도 취약한 분야인 만큼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 대표는 또 중대형 업체를 타겟으로 한 MLP, 초대형 업체를 타겟으로 한 SNCA를 잇달아 출시, 시장확장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100%이상 끌어올린 35억원으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 대표는 “아직까지 많은 업체가 자동화에는 관심을 보이면서도 감시·예방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한 면을 보이고 있다”며 “전력품질 개선에의 투자가 불량률과 피해액을 줄이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송병훈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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