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전자
월드전자 홍종국 대표 ‘트랜스는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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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전자 홍종국 대표 ‘트랜스는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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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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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지속 성장… 기술 선도업체 도약

벽산/경인 디지털벨리Ⅱ에 위치한 월드전자(대표 홍종국)는 설립된 이래 ‘트랜스(Transformer:변압기)는 심장이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묵묵히 트랜스 부품 제조의 한 길을 걷고 있는 업체다.

인버터 스탠드, 안정기, 소형 액정 TV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부품도 생산하지만 주력제품은 역시 트랜스 부품이다.

평생을 전기와 관련된 일을 해오다 지난 92년 회사를 설립한 홍종국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지명도에 밀려 후발업체로써 겪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점차 안정되어 가는 추세”라고 말한다.

사업 초기 월드전자는 남의 사무실에 책상 하나를 빌어 근근히 유지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해 금천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9월에는 벽산/경인 디지털벨리Ⅱ로 보금자리를 바꿨다.

홍 대표의 전략은 하나에 머무르지 않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다. 경쟁력이 없는 것은 미련을 두지 않고 생산라인을 정리한다. 지난해까지는 광명에 제2공장을 두었으나 생산제품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히 버렸다.

또한 정확한 품질관리를 위해 20여종의 각종 검사 장비를 설치하여 불량률 0%를 이루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고의 기술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고객이 기대하는 완벽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회사의 분위기도 그가 만든다. 여느 업체들과 달리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같은 모습이다. 이에는 자유로움속에서 스스로 엄격해지고 아이디어를 발산하기를 바라는 홍 대표의 깊은 뜻이 배어 있다.

홍 대표는 트랜스가 갈수록 경량화 되고 부피도 적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랜스에도 고기술 고부가가치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홍 대표는 “현재의 기술개발 노력이 현실화될 때 올해 목표인 매출 4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현재 기획중인 일본 수출이 이뤄질 경우 목표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과거 일본의 수출 문턱까지 갔다가 막판 뒤집힌 경험은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최근 홍 대표는 트랜스 부품외에 실생활과 직결되는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전자식 안정기를 조명과 연계시키는 방안과 야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개발에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모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것들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부가적인 이득도 얻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무엇보다 ‘신용’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홍 대표. 15명의 일꾼과 함께 쏟는 그의 땀이 만개할 수 있을지 월드전자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오늘도 홍 대표의 심장은 트랜스와 함께 힘차게 박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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