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보안 솔루션 업체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www.ahnlab.com)는 최근 펀러브(Win32/FunLove.4099) 바이러스가 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CIH 바이러스 활동일 다음날인 지난 4월27일 처음 발견된 이래 꾸준히 확산돼 8월초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학교, 언론사 등 네트워크 환경을 중심으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한달 간 안철수연구소에 접수된 바이러스 문의 3,168건 중 667건이 펀러브 바이러스의 피해 신고로, 약 2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 피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CIH 바이러스 이후 처음으로, 안철수연구소 측은 펀러브 바이러스가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달리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70여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펀러브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세심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펀러브 바이러스 전용 백신을 별도로 제작해 정품 고객이 아닌 사용자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감염특징, 증상, 예방법, 각 제품별 치료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자사 웹사이트(http://home.ahnlab.com/virus-info/funlove.html)와 E-메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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