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으뜸기업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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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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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보 정진전자 대표이사

우리나라는 지금 제조업체의 공동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246개 수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74%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했거나 옮겨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전국경제인 연합회도 국내산업의 국외이전속도가 일본 등 선진국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07년 이전에 산업분야 공동화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산업체 분야의 해외이전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통신분야의 첨단 액정 분야의 제조업체 대표 이사인 정진전자 윤승보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해외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첨단산업마저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9.17%(2003년말 현재)로 OECD 30개국 전체평균인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립적 노·사 관계,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높은 임금수준과 공단용지 가격상승, 과다한 물류비용, 각종 핵심규제의 상존 등과 같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하기가 어려운 환경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도, 폐업된 업체가 많아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한 폐업건수가 90만여건으로 외환위기 당시인 98년(64만건)보다 26만건이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 정부는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해주며, 노동 산업정책을 일관성 있게 국제기준과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기업인(외국기업인 포함)들이 안심하고 기업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고정 임금 주5일제 도입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된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방안은?


-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의 도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산별 노조의 조직확대 등 노동계의 요구가 거세지고, 파업 등은 기업인들에게 기업경제 불안 요소가 된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제조업계의 공동화 현상을 불보듯 뻔한 일이며 국제 경쟁력 하락으로 나타나게 된다.

근로자들은 무리하고 지나친 복지의 요구나 고임금 인상요구를 자제하고 기업은 윤리와 정도경영, 투명한 경영을 통해 근로자들의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이동통신 전화기 액정분야에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하게 된 남다른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은?


- 제조분야의 가치창출은 품질의 고급화, 첨단화, 예술적 디자인, 편리하고 견고한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이 최상의 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의 작업환경이 좋아야 한다. 작업환경이 열악하면 품질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의 번영에 앞서 각종 안전수칙을 잘 지켜 근로자들의 생명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

우리 정진산업은 21C 으뜸 기업이 되고자 한다. 새로운 신기술의 개발, 신시장의 개척, 생산성의 향상을 통해 이뤄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윤호철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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