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유리용해로 설비 적용 상용화 성공
한국전력기술(사장 임성춘)이 저온 탈질 촉매 기술을 개발해 지난 13일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고 검증서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분당복합화력발전소, 과천 소각로 및 삼성코닝 유리용해로 설비에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저온 탈질 설비는 연소가스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반응하는 저온 탈질 촉매를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연소가스 가열설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촉매의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도 우수하다. 외국의 상용 SCR 탈질 설비가 저온에서 탈질효율이 50% 정도인데 비해 이 시스템은 80% 이상을 나타낸다.
또한 외국 촉매에 비해 촉매의 소요 부피가 적을 뿐 아니라, 추가가열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건설비가 기존 외국 기술보다 크게 절감 가능하다.
기존 외국산 고온 탈질 촉매와 비교해 기술적 차별화와 경제성이 부각됐으며, 분당 복합 화력 발전소 실제 플랜트 배기가스를 대상으로 3개월간 지속적인 측정 결과, 탈질효율에 대한 대외적 공신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환경부의 신기술 지정 및 검증 인증을 계기로 배출가스 탈질 촉매의 본격적인 국산화 길을 열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 환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또 선박 및 자동차용 촉매 개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